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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어릴적에 많이 들어온 속담중에 유독 마음에 와닿지 않는 속담이 있었다.

바로 위의 속담이다.



마음에 와닿지 않았던 이유중 하나는 '고생'에 대한 필연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생을 왜 일부러 해야할까? 가능하면 고생안하고 사는게 좋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삶의 방향 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고생'에 대한 것이다.

고생을 왜곡해서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 속담이 주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위 속담은 고생하라는 뜻이 아니다.  




'고생은 인생을 살면서 필요하다' 라는 것이다. 












2. 고생은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반문할지 모른다. "고생이 필요하다니 정신 나간거 아니야?"

그런데 아이러니 할지 모르는 이 말은 틀린말이 아니다. 고생은 필요한 것이 맞다.



이렇게 결론을 내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강의 듣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연륜이 있는 분들과의 만남을 좋아한다.

그 분들의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고, 그 이야기에서 삶의 지혜를 깨닫는다.



어느날 어떤 강의를 듣다가 또 이런 얘기가 나왔다.


"아직 실패를 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지금 잘 나가고 있어도 

성공했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분의 진짜 모습을 아직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이야기를 교회 설교중에서도 들은 적이 있다.



"인생이 바닥으로 떨어졌을때, 혹은 큰 어려움이 찾아왔을때 나타나는 모습의 바로 여러분의 믿음의 

진짜 모습입니다.


 어떤 사람이 믿음이 좋다라고 할 때에는 한가지 눈여겨 볼 것이 있습니다. 큰 어려움의 상황가운데 

있을때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큰 어려움 중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꿋꿋히 신앙생활을 하는 분이라면 그 사람은 믿음이 좋은 것입니다.

 그게 진짜 모습입니다. 그 모습이 진짜 그 사람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날 따라 이 말씀은 머리속에 각인되었다. 

평소에 보여지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 사람의 부분만 보여지는 것이다. 홀로 있을 때는 다른 모습이 나타나는 사람들도 많다. 


한 예화를 소개한다. 주위 사람들의 보기에 예쁜 커플인 연인이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팔짱을 끼고 길을 걷고 있었는데, 무거운 짐을 들고 가던 할머니랑 여자 친구가 몸이 부딪히게 되었다.

그러자, 순간적으로 여자 친구의 입에서 이런 말이 튀어 나왔다.


"이 할머니가 진짜! 눈을 어디다가 두고 다니는거야!"



이 모습을 본 남자 친구는 충격을 먹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이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이 여자랑 결혼하면 나중에 우리 어머니에게도 저러겠구나.'


그리고 그날부로 남자는 결별을 선언했다고 한다.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주위의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잘 모른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 한 면의 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도 안된다.

우리는 그 사람의 일부만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움의 순간에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그릇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3. 그릇됨을 키우기  ->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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